[대왕 너겟]21년 만에 돌아온 주인 🚢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사겠다고 손을 번쩍 들고 나섰어요. KDB산업은행이 보유한 대우조선해양의 주식 49.3%와 경영권을 2조 원에 사는 건데요. 계약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대우조선해양은 21년 만에 새로운 주인을 맞이하는 거예요.


대우조선해양, 어떤 회사야?

대우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과 함께 빅3으로 꼽히는 조선사예요. 컨테이너를 싣고 바다를 가르는 아주 큰 배를 포함해 다양한 배를 만드는 곳이죠. 과거 대우그룹의 계열사 중 한 곳이었는데, IMF 외환위기 이후에는 대우그룹의 해체로 산업은행의 특별 관리를 받았어요.


한화랑 관련 없어 보이는 기업 같은데…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는 이유는 크게 2가지예요.

  • 우리가 다 만들 거야 🚢: 한화그룹은 방산과 항공우주를 새롭게 떠오르는 사업으로 보고 그룹 전체적으로 힘을 쏟고 있어요. 이미 그룹 안에는 K9 자주포, 장갑차, 전투기, 항공엔진 등 육상과 항공 부문 방산사업을 하는 계열사들이 있는데요. 잠수함과 구축함 등 해양 방산 역량을 가지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해 육·해·공 모두를 아우르는 종합 방산 기업이 될 거라고.

  • 친환경도 레벨 업 🍃: 한화그룹은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도 적극적이에요. 태양광과 풍력, LNG와 수소발전 등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거든요. 대우조선해양은 친환경 분야에서 LNG선 생산과 LNG 운반선 등으로 성과를 내고 있어서 한화 그룹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거라고 보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