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공인중개사와 함께 찾는 내 집 – 독립은 처음이라 2


자신의 예산에서 적정한 주거비용이란? 


냠냐미: 저 같은 사회초년생은 첫 독립 때 예산을 어느 정도로 잡아야 적정한 걸까요?


이종호 공인중개사: 모두가 처한 상황이나 예산은 다 다르므로 사실 적정한 주거비용의 기준을 세우기는 어려워요. 그래도 제 생각에는 모든 돈을 주거 비용에 쓰는 것은 맞지 않다고 봐요.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독립하게 되면, 생각지도 못한 비용들도 있지만, 살면서도 예상 못 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요. 그러니 대략 자신의 모든 생활비를 쓰고도 20~30% 정도 여유분을 남겨서 갑작스러운 일이 생기는 것을 대비하는 것이 안전할 거예요.


냠냐미: 여유분이라.. 독립한 후 어떻게 해야 돈을 최대한 아낄 수 있을까요?


이종호 공인중개사: 위 비용 중에서 아낄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아끼는 방법은 다양하겠지만, 제가 추천하는 방법은 고정비용을 줄여보는 거예요.


냠냐미: 고정 비용이요? 예를 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이종호 공인중개사: 예를 들어 정수기를 대여하는 대신에 온라인에서 물을 시켜서 마신다거나, 전세를 구할 수 있다면 저금리로 인해 저렴해진 은행 보증금 대출을 이용해 주거 비용을 줄일 수 있어요! 결국, 자취하면서 냠냐미의 미래를 생각해보고, 결혼 생각이 있다면 결혼을 해서 생계를 꾸려나가는 연습을 한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


냠냐미: 어렵네요(한숨)


이종호 공인중개사: 음… 어렵게 느껴진다면, 냠냐미가 ‘냠냐미 하우스’라는 조그만 회사를 하나 운영한다는 시각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아요. 회사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필요 없는 비용을 줄이고, 미래의 위험을 대비해서 저축도 해놔야 하고, 괜찮은 사업이 있으면 투자도 해서 규모를 키워가잖아요. 냠냐미도 마찬가지로 자본주의 사회에서 어느 정도 부를 쌓는 것은 필수적이에요. 처음엔 아기자기한 냠냐미 하우스를 운영하다 점차 성장하게 되는 거죠. 그러다 보면 냠냐미의 능력이나 행운이 뒷받침되고, 이러한 경영 경험을 토대로 냠냐미가 원하는 더 큰 부를 쌓을 수 있게 되는 거죠!

 

냠냐미: 우와.. 근데 공인중개사님! 요즘에 사회초년생을 위한 혜택 같은 것들이 많다고 하던데, 그런 정보들은 어디서 확인 할 수 있을까요?


이종호 공인중개사: 최근 부동산으로 적지 않은 부담을 느끼는 청년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이러한 청년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에서는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어요. 냠냐미가 말하는 것들은 자신이 사는 각 시∙도의 사이트 들어가 보면 되는데요. 자신이 해당하는 복지혜택이 따로 있나 확인도 가능하고, 확인이 어렵다면 직접 동사무소나 행정복지센터에 문의하면 자신이 받을 수 있는 혜택들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서울주택도시공사(SH) 또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에서 공공임대주택 등도 사회초년생들에게 우선순위로 제공하는 만큼 요즘 같은 정보화 시대에는 정보가 가장 중요해요. 이런 것들을 모르고 그냥 생돈을 내고 살기에는 너무 아깝잖아요.


냠냐미에게 카톡으로 몇 가지 링크로 보낼게요!

*이미지를 누르면 클릭 가능해요.


냠냐미: 우와.. 링크까지! 오늘도 유익한 정보들 얻어가네요!

 

이종호 공인중개사: 냠냐미! 오늘은 개인적인 조언을 추가로 하고 싶어요.

 

냠냐미: 냠? 어떤 조언이요?

 

이종호 공인중개사: 제가 공인중개사라서 그런 것은 아니지만 부동산 시장 자체가 개개인들이 집을 구할 때 다른 옷이나 전자제품을 사는 것과는 다르게 정보가 너무 폐쇄적인 시장이에요.

요즘 온라인에서 부동산 광고를 한다고는 하지만 실제 임대인이 어떤 사람인지? 등기부등본상의 문제는 없는지? 이 사람이 실제 집주인이 맞는지? 내게 불리한 계약조건을 하는 것은 아닌지 등을 판단하기에는 일반인에게는 너무 어려운 일이에요.

만약에 부동산도 옷을 살 때처럼, 판매자가 누구인지? 원산지가 어디인지? 재질은 어떠한지? 가격이 적정한지? 등이 확실한 상품이었다면 공인중개사가 있을 이유가 없었을 것이에요.

 

냠냐미: 근데 사실 공인중개사한테 사기를 당했다는 안타까운 피해자들을 뉴스에서 본 것 같아서 겁나긴 해요

 

이종호 공인중개사: 맞아요. 냠냐미처럼 많은 사람이 그렇게 의심하기도 해요. 하지만 위에 모든 질문을 대신해서 고민하고, 해결해주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공인중개사의 역할이기도 하죠. 몇몇 사기꾼들도 있다고는 하지만, 대부분이 정직하고 책임감 있는 공인중개사들이 많아요. 문제가 발생했을 때도 물어볼 곳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어요.

중개 수수료 아끼다가, 보증금이 날아가거나 법적으로 보호 받지 못하게 계약을 쓰는 등 돈의 규모가 다른 상품들보다는 훨씬 크기 때문에 직접 부동산에 관해서 공부해서 완벽하게 준비를 할 수 있거나, 완벽히 안전한 집이라면 직거래도 상관이 없겠지만, 대부분의 사회초년생분이 많은 사건·사고가 발생하는 빌라, 다가구주택, 오피스텔 등의 집을 고르시기 때문에 저는 웬만하면 공인중개사와 함께 집을 구하는 것을 추천할게요.

 

냠냐미: 헉! 수수료 아끼려고 직접 주인과 계약해 보려고 했는데.. 공인중개사님 제 머릿속을 다 읽으셨나요?! 그러면 공인중개사님과 함께 집을 구한다면 안전하기도 하지만, 나에게 딱 맞는 집을 찾을 수 있겠네요?

 

이종호 공인중개사: 맞는 말이기도 해요! 그 전에 냠냐미! 공인중개사가 고객에게 맞는 집을 찾아줄 순 있지만, 그전에 언급했던 집의 크기, 방의 개수 등 생각해봤나요?

 

냠냐미: 네! 저번에 공인중개사님이 구체적으로 알려주셔서 생각해놨죠!

 

이종호 공인중개사: 좋아요. 냠냐미! 다음에는 ‘어떻게 하면 가장 효율적으로 집을 찾을 수 있을지’에 대해 얘기해 보도록 할게요.

 

냠냐미: 우와! 공인중개사님 기대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