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 너겟]은행이 부릅니다 🎤, “네가 알던 희망퇴직 아냐”

은행은 월급도 많이 주고 안정적이어서 많은 취업준비생에게 ‘신의 직장’으로 불리잖아요. 그런데 최근 은행에서 희망퇴직하겠다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화제예요. 은행이 “희망퇴직할 사람~”이라고 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직원이 “나 할래!”, “나도!”라고 외친 거예요.

얼마만큼 많은데?

이달 KB국민은행의 희망퇴직 신청자는 약 730명으로, 지난해보다 50명 정도 많았어요. NH농협은행에서도 지난달,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60명 많은 493명의 직원이 짐을 쌌고요. 다른 은행까지 합하면,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총 약 3천 명의 직원들이 희망퇴직할 것으로 보인다고.


희망퇴직이면... 안 좋은 거 아냐?

보통 그래요. 희망퇴직이란 말 그대로 회사가 인원을 줄이려고, 직원들에게 적절한 보상을 주고 나갈 기회를 주는 거예요. 회사가 인원을 줄인다는 건 대개 회사가 경영난을 겪는 등 사정이 안 좋다는 걸 의미하잖아요. 그래서 희망퇴직은 일종의 ‘자발적 해고’로, 고용 시장에서 싸늘한🥶 신호로 받아들여지는데요. 이번엔 분위기가 좀 달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