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 너겟]쌀값에만 부는 찬 바람 💨

구독자님은 최근 마트에 가봤나요? 과일, 채소 할 것 없이 훌쩍 뛴 가격표를 보면 깜짝 놀랄 거예요. 지난해보다 가격이 2배 넘게 오른 제품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죠. 그런데 유독 가격이 뚝 내려간 농산물이 있는데요. 농민들의 걱정이 크다고.


어떤 농산물이 가격이 내려갔는데?

바로 쌀이에요. 한국인은 밥심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리는 쌀과 뗄 수 없는 관계인데요. 최근 쌀 한 포대(20kg)의 전국 평균 도매가격이 1년 전보다 20% 가까이 내렸어요. 쌀을 수확하는 산지에서 거래되는 가격도 뚝 내려갔죠. 전년 대비 하락률만 보면 4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내린 거예요.


쌀만 왜 그런 거야?

쌀값이 떨어지는 이유는 간단해요. 쌀 수확량이 우리가 소비하는 쌀의 양보다 훨씬 많기 때문이에요.

  • 생산은 그대로 🌾: 우리나라에서 벼농사를 짓는 논의 면적은 조금씩 줄고 있는데요. 생산량은 크게 줄지 않았어요. 그동안 비료와 기술이 발전하면서 같은 면적에서 더 많은 쌀을 수확하고 있거든요. 

  • 소비는 줄었어 🍚: 쌀 외에도 먹을거리가 많아지면서 점점 사람들의 쌀 소비량이 줄어드는 추세예요. 2012년 우리나라 국민 1인당 69.8kg의 쌀을 먹었는데요. 20%가량 줄어 지난해엔 56.9kg밖에 소비하지 않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