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 너겟]두나무, 대기업집단에 합류

구독자님은 암호화폐에 투자할 때, 어떤 거래소를 사용하시나요? 빗썸, 코인원, 코빗 등 다양한 거래소를 쓸 거예요. 가장 많이 쓰는 거래소는 업비트일 텐데요.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으로 지정됐어요.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처음이라고.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무슨 말이야?

어떤 분야든 시장에서 특정 기업이 독차지하고 있으면 소비자들은 피해를 볼 확률이 큰데요. 이런 시장에서는 소비자들이 비싼 돈을 내고 제품을 사거나, 부당한 일을 당해도 보상을 받기 어려워요.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사전에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경제력이 지나치게 집중되는 것을 막고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만들기 위해 꾸준하게 살펴봐야 할 기업들을 선정해서 리스트를 만들어요. 이 리스트 이름이 바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리스트에 선정되는 기준은 계열사 자산을 모두 합해서 10조 원 이상. 공정위는 기업들이 제출한 결합재무제표*를 살펴보고, 자산 총액이 10조 원을 넘으면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으로 지정해요. 편하게 대기업집단이라고도 하죠.

*그룹의 모든 계열사를 하나의 기업으로 보고 작성한 재무제표예요. 삼성그룹에는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SDI 등 수 많은 계열사가 있는데, 계열사의 재무제표를 싹 모아서 하나로 만든 거죠.


두나무가 그렇게 돈이 많다고?

두나무의 자산이 많은 건 우리가 암호화폐를 사기 위해 업비트에 넣어둔 돈(예치금) 때문이에요. 그 금액이 무려 5조 8,120억 원에 달하거든요. 두나무는 업종이 정보서비스업 내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 자산 매매 및 중개업’으로 분류되는데요. 그러면서 고객예치금이 모두 자산 총액에 포함돼, 자산이 10조 8,225억 원까지 늘어난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