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10월 7일 발행된 너겟 뉴스레터 내용으로, 경제 인플루언서 첼짱님께서 작성한 콘텐츠입니다. 

주변에 코인과 주식을 같이하는 사람이 부쩍 많이 보이잖아요. 암호화폐 하면 자연스럽게 암호화폐 거래소가 생각날 텐데요. 암호화폐 거래소 중 최초로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한 기업이 있다는 사실, 알고 있었나요? 오늘의 주제는 나스닥에 상장한 코인베이스에 관한 내용이에요.

코인베이스가 궁금하다면?

코인베이스는 2021년 암호화폐 거래소로는 최초로 나스닥에 상장했어요. 티커는 COIN으로 거래할 수 있고요. 암호화폐 거래소는 생소할 텐데요. 거래소에선 코인 판매, 매입, 저장, 지급 등과 같은 코인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그중 코인베이스 미국의 1위 가상화폐 거래소에요.

지금은 ‘1위’, ‘나스닥 최초 상장’ 등 다양한 수식어가 붙지만, 처음부터 이렇게 거창했던 것은 아니었어요. 코인베이스는 창업자 2명이 함께 설립한 작은 기업이었거든요. 그중 한 명이 암스트롱이에요.

암스트롱은 해외 송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던 어느 날, 우연히 비트코인에 관해 알게 되었는데요. 그 길로 비트코인에 빠지게 되었어요. 그러던 중 한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에어섬을 만났고, 두 사람은 비트코인 지갑 서비스로 사업을 시작해 지금의 코인베이스를 만든 거죠.

블랙록과 손잡은 코인베이스

약 두 달 전, 코인베이스가 블랙록과 손을 잡았어요. 블랙록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로 ETF에서 많이 봤던 기업이죠. 이런 블랙록과 손잡았다는 소식은 코인베이스에는 호재로 볼 수 있어요.

알려진 사실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블랙록 투자관리 프로그램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해요. 블랙록은 '알라딘'이라는 자산 운용 플랫폼이 있는데요. 여기에 코인베이스가 합세한다는 내용이죠.

즉, 암호화폐 거래, 중개, 보관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예요. 이렇게 되면 ‘알라딘’을 통해 비트코인 투자도 가능하게 되고요. 블랙록과의 제휴 소식으로 지난 8월 코인베이스 주가는 당시 30% 급상승했어요.

뜨거웠던 주가와 실적

올해 1월에 250달러대로 시작했던 코인베이스 주가는 현재 약 70% 하락해 70달러대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상장 직후 뜨거웠던 주가와 달리 지금은 많이 하락한 모습이에요. 여기에는 여러 악재와 더불어 실적 부진이 이유가 되고 있어요.

실적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게요. 지난 8월, 코인베이스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전체 매출은 8억 8백만 달러(약 1조 1,369억 원). 지난해 같은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이 약 63%가 줄어들었고, 월가의 예상치에도 못미쳤어요.

미국에서 코인에 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전보다 식어, 코인 거래가 많이 줄었고, 수수료 수익도 줄었기 때문이에요. 영업이익, 순손실, EPS 등 다른 지표도 좋은 모습을 보이진 못했죠.

마무리하며

최근 코인베이스 하면 내부거래가 뜨거웠는데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약 20억 원 규모의 내부거래가 있었어요. 특히 용의자 중 한 명이 유죄를 인정하면서 더욱 주목받았죠. 다른 용의자에 대해선 기업 기밀 정보를 바탕으로 부당이익을 취한 것이 없는지 조사 중이에요.

코인베이스는 캐시 우드가 한때 투자했던 종목 중 하나였어요. 캐시 우드는 암호화폐에 대한 줄곧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던 인물이었는데요. 지난 7월 쇼피파이를 매수하면서 코인베이스 비중을 줄여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