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양적완화(QE)를 넘어, 양적긴축(QT)의 시대

최근 자산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아요. 위드코로나로 전환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본격적으로 생겼기 때문이에요. 이런 시장 분위기를 이해하기 위해 지난주에는 FOMC를 살펴봤는데요. 오늘은 양적긴축(QT)에 대해 알아볼 거예요. 


지난주 미국주식시장의 나스닥이 정말 오랜만에 3.3%나 올랐는데요. 지난주 인플레이션과 관련한 지수들이 발표됐는데, 전월 대비 상승 폭이 줄어들었거든요. 인플레이션이 조금 진정되는 게 아닌가 하고 주식시장이 잠깐 분위기가 좋았던 거예요. 최근 너무 주식시장 분위기가 안 좋다고 생각한 투자자들은 낮은 가격에 주식을 사들이기도 했고요. 


그렇다고 벌써 안심하기엔 일러요. 6월부터 본격적으로 연준의 양적긴축정책(QT)가 시행되거든요. 물론 시장에 어느 정도 양적긴축정책에 대한 영향이 반영되어 있겠지만, 그래도 금융 시장은 전반적으로 양적긴축정책이 미치는 영향으로 바짝 긴장한 모습이에요. 양적긴축정책(QT: Quantitative Tightening)이란 양적완화를 되돌리는 걸 말해요. 즉, 코로나 사태 이후 이뤄진 양적완화정책이 있었기 때문에 양적긴축도 존재한다는 의미인데요. 그럼 양적완화가 무엇인지 알아야겠죠? 


양적완화정책은 뭔데?

양적완화정책(QE: Quantitative Easing)은 중앙은행이 장기금리 하락을 유도하기 위해 국채 등 자산을 사들이는 것을 뜻해요. 예를 들어 중앙은행이 시중으로부터 국채를 계속해서 사들이게 되면 국채의 수요가 늘어나서 가격이 올라가는데요. 이는 국채금리를 하락시키게 되죠. 이런 방법으로 양적완화정책은 시중금리를 0%까지 하락시키는 것이 목표예요. 


QE는 시중에 유동성이 충분히 공급될 것이라는 신호도 주는데요. 시장 참여자들에게는 경제 전망과 정책 금리에 대한 불확실성을 낮춰 시중 금리를 낮게 유지하는데 영향을 주기도 하죠. 외에도 다양한 전달경로(the transmission channels of QE*)를 통해 시중 금리를 낮추는 데에 영향을 줘요.

*영란은행(the Bank of England)은 QE 정책의 전달경로를 6개로 분류하고 있는데요, 신호 경로(signalling channel), 포트폴리오 경로(Portfolio balance channel), 유동성 경로(Liquidity channel), 시장 기능 경로(Market functioning channel), 불확실성 경로(Uncertainty Channel), 은행 대여 경로(Bank lending channel) 이지만 모두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일부만 소개했어요.


이렇듯 금리가 낮아지고 시장 참여자들이 상당한 기간 유동성이 충분히 공급될 것으로 예측하면 실물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는데요. 먼저 자본 조달비용이 낮아지니 사람들은 돈을 빌려 사업을 시작하기도 하고요. 실물경제에 투자하는 사람들도 늘어나요. 이렇게 투자심리가 좋아지고 실물경제가 활발하게 기능을 하게 되면, GDP와 인플레이션도 상승 압력을 받아요. 이게 궁극적으로 중앙은행이 QE를 통해 목표하는 바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