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잡]오마이뉴스 시민기자: 우리도 기자가 될 수 있다고?

우리가 퇴근한 후에 

*주변에서 퇴근하고도 바쁘게 움직이는 지인들이 한 명쯤은 있을 건데요. 많은 사람이 퇴근하고 난 시간과 휴일에 쉬는 시간을 활용해 사이드잡에 하나둘 뛰어들고 있어요. <우리가 퇴근한 후에>는 너겟 구독자님들께서 직접 경험한 다양한 사이드잡에 대한 진짜 이야기를 공유하는 코너예요. 



  • 닉네임: 영필당주
  • 나이: 39세
  • 성별: 남
  • 하는 일 및 업력: 12년 차 출판사 편집자


저희 회사는 오전 10시가 출근 시간인데요. 저는 이보다 한 시간 일찍 출근해서 개인 업무를 봐요. 주로 ‘책으로 책하다’라는 블로그에 영화 리뷰 글을 올리고, 이를 ‘오마이뉴스’,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 ‘영필당(영화가 필요한 당신에게)’에도 송고하는 일을 해요. 10시부터는 이메일을 확인하고, 뉴스 및 SNS 시장 조사, 출판을 위한 회의 업무가 보통 이뤄져요. 


오후 시간에는 집중해서 보내야 하는데요. 여타 보통의 다른 회사보다 훨씬 짧은 6시간의 워크타임을 가지고 있어 금방 일과가 끝나기 때문이에요. 오후 5시 퇴근 시간까지 편집자 일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교정교열을 주로 하고, 종종 저자 미팅을 하기도 해요. 


포털에서 ‘오마이뉴스’라는 언론사를 한 번쯤은 보셨을 텐데요. 10년 넘게 ‘오마이뉴스’에서 시민기자로 활동하고 있어요. 어쩌면 본업보다 더 애정을 쏟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주로 작성하는 기사는 영화 리뷰인데요. 가끔 서평을 쓰기도 하고, 문화 전반에 관한 글을 쓰기도 해요. 물론 오마이뉴스 특성상 편집부에 채택되어야 기사가 되기 때문에, 일반 블로그에서 볼 수 있는 영화 리뷰와는 다른 구성을 취하고 있죠. 업무 시작 전 아침 시간과 주말을 이용해 1주일에 15~20시간 정도 기사를 작성하는 데 할애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