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유상증자, 무상증자 차이점이 궁금해요!

구독자 W님: 제가 가진 종목이 유상증자 소식이 발표 나자 주가가 크게 하락했어요. 알아보니 증자에는 유상증자와 무상증자가 있던데 어떤 점이 다르고, 각각 주가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해요.


주소남: 증자는 주식을 발행해 회사의 자본금을 증가시키는 걸 말하는데요. 주식시장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개념이에요. 구독자님의 질문처럼 유상증자와 무상증자로 나뉘는데,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볼게요.


증자가 무슨 뜻이야?

증자는 말 그대로 자본을 증가시키는 건데요. 일반적으로는 주식의 수를 늘리는 것을 뜻해요. 주식을 추가로 발행해 회사의 자본금을 증가시키는 거죠. 대부분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고요.


증자의 종류에는...

증자의 종류는 크게 유상증자와 무상증자로 나눌 수 있어요. 여기서 유상증자는 증자 대상에 따라 주주배정 유상증자, 주주배정 후 실권주 공모 유상증자, 일반공모 유상증자, 3자배정 유상증자로 나뉘어요.


증자는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데?

증자는 우선 주식 수를 늘리는 것이기 때문에 기존 주주가 가진 주식의 가치가 내려가요. 일반적으로는 주가가 하락하는 경향이 있죠. 다만 증자의 종류에 따라 주가가 오르기도 떨어지기도 하는데요. 조금 더 정확히 말하자면 기업마다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 수 있어 '어떤 증자는 무조건 주가가 오른다 혹은 떨어진다'라고 단정 짓기는 어려워요. 그래도 유상증자별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일반화해본다면:


1. 주주배정 유상증자

새롭게 발행되는 신주를 기존에 주식을 보유하고 있던 주주들에게 배정하는 방식이에요. 정관에 신주인수권을 제한한다는 규정이 따로 없다면 <상법> 제418조에 의해 모든 신주인수권은 기존 주주에게 부여하죠. 주로 튼튼하고 주주들에게 신뢰가 높은 우량기업에서 주로 사용하는 방식인데요. 보통은 시장에서는 약한 악재로 인식해요.


2. 주주우선 공모 유상증자

먼저 기존 주주와 우리사주조합에게 새롭게 발행되는 주식을 청약받아 배정해요. 이후 남은 물량을 일반 투자자들에게 공개적으로 모집하는 방식인데요. 공개 모집을 했는데도 기업이 증자하고자 하는 수량만큼 청약 건수가 안 될 수도 있어요. 이때는 주관한 증권사에서 물량을 인수하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유상증자의 목적에 달라 정도가 달라지긴 하지만, 주주배정 유상증자보다는 조금 심한 악재로 평가해요.


다른 증자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