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 너겟]벌써 통장 잔고가 마이너스 😭

‘월급이 통장을 스치고 지나간다’는 말이 있잖아요. 식비부터 통신 요금 등 돈 나갈 곳은 줄줄이 있는데, 월급은 그대로이기 때문. 그런데 이런 일, 우리에게만 일어나는 게 아니라고 해요. 정부도 요즘 주머니 사정에 빨간불이 켜졌다고.


무슨 말이야?

정부도 일종의 월급을 받아요. 바로  세금. 세금을 걷어 얻은 나라의 수입을 ‘세수’라고 부르는데요. 올해 1~2월 누적 세수가 확 줄었어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조 7천억 원이나 준 것. 그런데 나갈 돈은 크게 줄지 않았어요. 세수에서 나간 돈을 다 빼니(=통합재정수지) 24조 6천억 원 적자였어요.


세수는 왜 줄어든 거래?

경제가 차갑게 식었기 때문이에요.

  • 자산시장 식었어 📉: 부동산·주식 등 자산시장이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어요. 예전보다 오가는 돈이 적어지니, 주식을 거래하거나 부동산·주식으로 돈을 벌었을 때 내는 세금이 모두 줄었어요.
  • 기업도 어려워 🏢: 기업들도 돈을 잘 벌어야 그만큼 세금(법인세)을 많이 내는데요. 요즘 기업들도 장사가 잘 안돼서 예전보다 내는 세금이 줄었어요. 
  • 돈이 안 돌아 💰: 물건 가격에 붙어 있는 세금(10%)을 부가가치세라고 하는데요. 경제가 어려워 사람들이 소비를 줄이니 예전보다 물건이 덜 팔리고 있어요. 이에 부가세 수입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 줄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