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폭락한 루나코인, 이유는 뭘까?

암호화폐 시장이 화들짝 놀랐는데요. 루나코인의 가격이 한순간에 99% 이상 빠졌거든요. 현재 가격은 거의 0원. 말 그대로 휴짓조각이 됐어요. 루나코인의 시가총액이 한때는 10위권까지 기록할 정도로 가치가 컸기 때문에 투자자들도 망연자실이라고. 


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길래...

간단히 말하면, 루나코인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테라가 1달러 가치를 유지하는 문제가 생기면서 루나코인 생태계가 흔들린 것이 이 사태의 주된 원인이에요. 테라는 작년부터 디파이 등의 활용도를 높게 만든 스테이블 코인의 일종인데요. 특이하게도 알고리즘형 스테이블 코인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었어요. 이 알고리즘이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으면서 문제가 생긴 거죠. 


스테이블 코인은 무슨 말이야?

스테이블 코인(Stable Coin)은 말 그대로 안정적인 코인인데요. 하루에도 가격이 오르락내리락하는 다른 코인에 비해서 안정적이라는 거예요. 스테이블 코인은 코인 1개의 가치를 무조건 1달러로 보장하거든요.  


코인 1개의 가치를 1달러로 유지하는 방법(페깅, pegging)에 따라 스테이블 코인을 3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법정화폐 담보형, 암호화폐 담보형, 무담보 알고리즘형이 있죠. 법정화폐 담보형은 대표적으로 테더(USDT)가 있고요, 암호화폐 담보형은 비트셰어(BTS) 등이 있어요. 두 종류의 스테이블 코인은 발행할 스테이블 코인의 수량만큼 법정화폐나 암호화폐를 기관에 맡기고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는 거예요. 과거 금본위제 시절의 달러와 비슷한 거죠. 


테라는 이런 담보 없이 암호화폐의 공급량을 알고리즘을 통해 발행하는 스테이블 코인이에요.